건강

<펌글> 저탄수 고지방에 대하여

편승매매 2016. 10. 4. 12:47

고지방 저탄수 - 비만의 원인과 감량의 원리를 이해해 봅시다

  • norvartis
    추천 5 조회 208 리플 3
    글번호 6125761 | 2016-10-04 12:26
    IP 1.252.*.130
저도 방송보고 삘이 충만해 졌는데..
이것저것 공부가 많이 필요해 보여서
지난주 그리고 주말내내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많이 알아봤습니다

지방의 역설이란 책과 단맛의 저주란 책. 그리고 게리 타웁스(Why we get fet의 저자). 팀 노우크스(스포츠 의학계 최고 권위자중 한분) 그리고 미국 비만학회와 내분비의학자들의 강의 동영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유튜브에 많이 있고 자막도 제공하더라는)
간략하게 공부한 내용을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왜 안간은 지방을 축적하는가?

인체는 항상성이란게 있습니다
정상의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 정도 되겠네요
가령 예를 들면 사람은 항상 체온을 적정히 유지하려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움직임을 늘려서 체온을 회복하려고 한다던가 반대로 체온이 높아지면 행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낮추려고 하죠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체는 적정량의 지방을 인체에 저장해두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진화되어왔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사냥감을 찾지 못했을땐 오랜시간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고 농경사회에서도 기근이 들면 오랜시간 영양을 섭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생명유지를 위해 비상시를 대비한 영양을 지방이란 형태로 저장하는 방법으로 진화해 왔다고도 보입니다
전쟁이나 재난을 대비해서 식량을 쌓아두는것과 같은 방법이겠죠



2. 비만이란 뭐냐
이런 항상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로 인하여 항성성이 깨져서 적정량 이상으로 지방을 축적하는 상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오랜 시간 사람들이 생각한 비만의 원인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사람이 문제다
사람이 탐욕이 지나쳐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게을러 터져서 운동을 안하니 살이 뒤룩뒤룩 찌는것이다
였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서 비만인 사람을 경멸하는 사람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에 미국보건복지부 HHS는 비만이 질병이라고 규정했고 9년뒤인 2013년엔 미국의사협회 AMA도 비만은 질병이라고 규정합니다
즉. 우리는 그동안 병에걸린 불쌍한 사람을 나태하고 탐욕적인 사람이라고 경멸해왔던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ㅎ


4. 비만은 어떤 질병인가? - 대사증후군

인간의 대사는 심플합니다
모든 자연걔의 동물과 똑같아요
배가 고픕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니 공급하라는 신호입니다
밥을 먹습니다
배가 부릅니다
필요한 에너지가 확보되었으니 그만먹으라는 신호입니다
몸안에서는 음식을 빠르게 분해하고 지방으로 저장합니다
다음 식사시간까지 이 자방을 분해하며 에너지를 발생해서 일상생활과 생명유지를 합니다
이 에너지가 떨어지면 다시 먹으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배고픔이죠
이렇게 반복됩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친듯이 뛰어놀고 자빠져 자다가 배고프면 일어나서 사료를 뽀드득뽀드득 뽀개먹다가 충분히 먹으면 밥그릇에 사료가 있어도 돌아서서 다시 뛰어다니거나 자빠져 잡니다
아주 심플하고 효과적으로 설계되어있죠

그런데...
비만...대사증후군의 경우 이 과정이 망가져버린 상태입니다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뇌에게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서 영양을 과다 섭취하게 만듭니다
이미 일상생활과 생명유지에 충분한 에너지원이 확보한 상태이지만 더 많은 영양을 더 많은 지방으로 축적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대사가 망가진 상태가 대사증후군이고
그 결과 필요이상으로 지방을 축적하는 상태가 바로 비만입니다


5. 랩틴과 인슐린

앞서 설명한 대사증후군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호르몬은 랩틴과 인슐린입니다
랩틴은 뇌에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입니다
인슐린은 음식을 먹게 되면 장기가 빠르게 소화해서 당으로 분해하면 그것을 지방으로 저장토록 합니다

정상적인 대사과정이라면...
인슐린은 섭취한 영양을 지방으로 변환시켜서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
그리고 랩틴은 충분한 영양을 확보했으면 이젠 고만먹아라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당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된다면
인슐린은 평소보다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하가 걸리겠죠
어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방이 다 확보되었는데 무슨일을 또 시키는겨???
이때 랩틴이 출동합니다
일단 뇌에게 알리죠
고만 먹어 돼지놈아!!! 더 쳐먹다간 인슐린 과로로 죽겠다!!
그리고 지금 이 미련한 인간이 영양을 과다섭취했으니까 빠르게 소모시키자!!
뇌는 옛썰!! 하면서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게 됩니다
약간의 흥분상태에 빠지면서 과잉행동이 유발됩니다
그냥 약간의 조증상태에서 액션이 커지고 더 나부닥대게 되죠 ㅎ
그렇게 초과 섭취한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하고 정상적인 대사로 전환되게 됩니다

평소 당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아침에 저혈당 증세로 어지럽거나 나른할때 커피믹스 한잔 마시면 뇌가 깨어나는것 같고 힘이 도는걸 느껴 보셨을겁니다


6. 비만 - 인슐린과 랩틴이 망가진 사람들


엠본부 다큐에서도 나오는데 현재 비만인 사람의 혈액을 검사해보니
인슐린은 일반인에 비해 몇곱절이 높고 랩틴의 기능은 엉망인 상태로 나타납니다

자 이런사람들의 대사 과저을 봅시다
인슐린은 당을 지방으로 저정하는 기능을 한다고 했습니다
음식을 섭취합니다
인슐린이 지방으로 저장합니다
그런데 일꾼은 많은데 일거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착각을 합니다
지들 동족이 늘었다는건 생각못하고 일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거에요
어라? 이봐 이봐 아직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지 못했다고
이런식이면 너 죽어 임마!!
더먹어!!!!!! 라고 뇌에게 신호를 보내죠 ㅎ

그런데 랩틴은 병들어 있어요
랩틴이 아니야 그거 아니야 뇌야 포만감을 느껴 더 먹으면 주인장 돼지 파오후 된다라고 말해줘야 되는데 아파서 갈수가 없어요
그러니 뇌가 배부르다고 생각하질 못합니다
인슐린은 더 먹으라고 신호 보내는데 랩틴은 포만감을 느끼라고 전달해주지를 않아요

이 상태는 주위의 고도비만자들의 행동 양태랑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분명 같이 밥을 먹었는데 돌아서서 뭘 또 먹고 있어요
가뜩이나 밥도 많이 먹는놈이 밥 먹었는지 얼마돼었다고 빵먹고 과자먹고 아이스크림먹습니다
그러니 경멸해요
식탐쩐다
의자박약이다
그런데....저건 사람의 의식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내 호르몬 이상인 거라는거죠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은 엄청 강력합니다
인간의 의지로 컨트롤 하기에는 너무 강력해요


7.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하는 이유

현재 대부분의 다이어트의 이론은 간단합니다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고 소모하는 칼로리를 늘려라
그러면 부족한 칼로리만큼 이미 축적되어있는 지방을 연소해서 사용하므로 체중은 줄게될것이리라

그런데 그렇게 되지가 않는게 문제입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이 과다분비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보다 지방을 훨씬 더 많이 축적하는 항상성을 띄게 됩니다
그러면 섭취하는 열량을 줄였을때 인체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하는게 아니라
가뜩이나 적게 섭취한 열량에서 인슐린이 평소만큼의 지방을 먼저 띄어내서 저장을 시켜버립니다
그러고선 뇌한테 신호를 보내죠
배고파 배고파 죽겠어
하루종일 배고픔을 견디면서도 지방이 연소되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몇일은 철의 의지로 배고픔을 이겨내지만 어느순간 폭발에서 폭식을 하게되곤합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보고 실패해본 분들은 흔히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아침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저녁에 포기하고 치킨을 시키는건 흔한 광경이죠
이때 먹게되면 랩틴이 고장난 상태라 과식하는건 물론이구요 ㅎ


물론 이러한 방법에도 훌륭하게 감량을 성공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대단한 분들이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따르는 혹독함을 일반인들이 따르기에 너무 힘이든것도 사실이구요


8.  궁극적인 다이어트란? 랩틴과 인슐린의 정상화

미국 비만학회의 경우 비만의 해결책으로 랩틴과 인슐린을 정상화 시키는것이라 주장합니다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것이라는 관념보다 인슐린과 랩틴을 정상화하면 따라오는 결과물이라는 인식입니다
인슐린이 정상인 수치로 떨어지면 인체에 필요한 양 만큼의 지방만 축적하게 되고 랩틴이 정상기능만 수행하면 먹고싶어도 몸이 알아서 음식을 거부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고지방저탄수는 어떤 방식으로 살이 빠지게 되느냐는 건데요
당!!!!!!!!!!!!!!!당이 제일 나쁜 놈입니다과당과 설탕은 방사능이나 발암물질 취급합니다
저탄수라는 뉘앙스때문에 설탕이나 과당에대한 경계가 부족해보이는데요
탄수화물을 꺼리는 이유는 체내에서 빠르게 당으로 전환되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에요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든요

그런데 설탕이나 과당은?
그냥 당입니다 당
그래서 1차적으로 당은 완전히 배제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의 양은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게 됩니다
의사에 따라서 50g이하로 권고하기도 하고 밥한공기 정도는 허용하는 의사도 많습니다
어쨋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게 첫째 목표입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게 되면....
앞서 말한것처럼 인슐린이 일거리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뇌에게 더먹어라고 전달하죠
그러면 뇌가 살펴봅니다
정말 에너지원이 없는지
탄수화물 쬐끔 들어온거 인슐린이 벌써 지방으로 다 변환시켰어요
에너지원이 정말 없구나 더 먹을까? 하는데
지방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날 태워서 써라 인체야 하면서

저지방 저탄수 식단에서는...일단 섭취한 열량을 인슐린이 지방으로 전환해서 축적한 다음  모자란 열량을 요구하는데...체내에 에너지원이 없으니 추가로 식사를 요구한다면
고지방 저탄수 식단에서는...인슐린이 요구해도 지방이라는 에너지원이 있으며로 추가적인 음식을 더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인체의 항상성이 재조정되는겁니다
마치 살이 찔때 더많은 당을 섭취하니 인슐린이 늘어났듯이...
인슐린은 할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체할수 있는 에너지원이 생기니 인슐린에 대한 정리해고가 들어가게 되죠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으로 이용하는 체질로 변화가 됩니다
이러한 체질로 변화가 되기 시작하면 ...
몸이 에너지원이 필요할때 지방을 추가로 섭취하는것보다 인체에 남아있는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원으로 삼는 체질로 변화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슐린이 안정화되면 랩틴의 기능성도 회복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서 체내의 지방이 빠르게 연소하여 감량이 되는거라고 합니다


9.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고지방저탄수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주장하는 의사의 수많은 실험결과와 사례들도 보았지만
그 반례도 만만찮게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던 엔설 키스의 가설이 무너지기 까지(아직도 완전히 무너진것도 아니죠) 6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미보건국이 2015년에 섭취하는 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하지 않고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인과관계를 찾을수 없다고 자신들의 최초주장을 철회하는 사건을 계기로
이전 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앤설 키스의 가설에 대한 반증이 힘을 얻고 붐을 일으키고 있는 단계라고 보입니다
고지방저탄수라는 가설 또한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검증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 또 언제 패기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자신의 몸을 책임지는건 본인이라고 봐요
시행 하려면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너무 한쪽의 정보만 과신하기 보다는 양쪽의 주장을 다 들어볼 필요도 있구요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근손실에 대한 보고는 적지 않습니다
운동은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매달 피검사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몸이 LCHF와 안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지방간. 혈당등 주요 지표를 선택할 시 약 4만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매달 체크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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