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귀감이 되는 글 ◑
눈으로만 읽지말고 마음으로 읽으세요
♣ 소와 기회.
소는 뒤에서 붙잡아야 하고
기회는 앞에서 붙잡아야 한다.
소를 뒤에서 잡아야 하는 이유는
소머리에 날카로운 뿔이 있기 때문이고
기회를 앞에서 잡아야 하는 이유는
기회의 뒤에는 잡을 꼬리가 없기 때문이다
♣ 시간.
괴로운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즐거운 시간을 버려야 한다.
쫓기는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느긋한 시간을 버려야 한다.
후회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쾌락의 시간을 버려야 한다.
♣ 아름다운 웃음.
아름다운 웃음은 키 작은 아가씨의
짤막한 다리를 보고 웃는 웃음이 아니다.
대머리 아저씨의 비뚤어진 가발을 보고 웃는
웃음이 아니다.
아름다운 웃음은
낯선 얼굴을 만나도 반갑게 웃는 환한 웃음이다.
♣ 아이와 노인.
아이는 빨리 자라 노인이 되고 싶다.
왜?
못된 유괴범 때문에
노인은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다.
왜?
못난 자식들의 무관심 때문에
♣ 앞과 뒤.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앞세우면.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 애인과 친구.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 애정과 신호등.
빨간 불이 꺼지면 녹색 불이 들어오고
녹색 불이 꺼지면 빨간 불이 들어오는 신호등.
애정은 이런 신호등과 같아야 한다.
한쪽 불을 끄지 않고 또 다른 불을 켜면 사고가
생기듯
한쪽 정을 끊지 않고 또 다른 쪽에 정을 주면
사고가 난다.
♣ 어떤 철학가.
어떤 철학가가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마나면 늘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슬픔을 알아주는 이는 없소.
또 아픔을 알아주는 이도 없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해야 하오.”
어느 날 그 철학가는 명상에 잠겨 강둑을 거닐다가
그만 강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위로 잡아당기며 혼자 중얼거렸다.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 어렵네.
바스락거리는 베개를 베고 잠들기 어렵네.
깔끄러운 옷을 입고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렵네.
시끄러운 마음으로 편히 지내기 어렵네.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오래 사귀기 어렵네.
사랑 없는 사람과 함께 살기 어렵네.
♣ 어렵다.
돈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신용을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고
희망을 오래 간직하는 것이 더 어렵지만
용기를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다.
사랑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인내를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고
아름다운 얼굴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아름다운 마을을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다.
♣ 없다.
거지에게 생일날 없고 도둑에게 양심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밤과 낮이 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실직자에게 봉급날 없듯
게으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없다.
♣ 어리석음과 똑똑함.
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들여다보며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어
자랑한다.
♣ 얼굴.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다.
♣ 연장.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선 고운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선 고운 마음이
필요하네.
매끄러운 나무를 얻기 위해서 잘 드는 대패가
필요하듯 멋진 미래를 얻기 위해선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네.
♣ 연장과 힘.
욕심 많은
자기 연장을 두고 남의 연장을 빌려 쓴다.
그러다 그만 자기 연장을 녹슬게 하고 만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혼자 힘으로 서지 않고 남에게 기대선다.
그러다 그만 자기 혼자 설 힘을 잃고 만다.
♣ 오래 두면.
잘 드는 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날카로운 도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그리움도 오래 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고민과 고통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저절로 무디어진다.
♣ 옷과 모습
새 옷을 입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옷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보다 잘 났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모습이 추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옷과 옷걸이.
앞집엔 옷이 많은데 옷걸이가 하나도 없고
뒷집엔 옷걸이가 많은데 옷이 하나도 없다.
나누어 쓰면 좋겠는데 그러지를 않아
앞집 사람은 늘 구겨진 옷을 입고 다니고
뒷집 사람은 늘 벌거벗고 다닌다.
♣ 옷과 욕심.
옷은 입을수록 몸이 따뜻하고
욕심은 벗을수록 마음이 따뜻하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그 두께가 얇아지고
욕심은 오래 걸칠수록 그 두께가 두꺼워진다.
♣ 외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설움은
가진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못난 사람들의 설움은
잘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설움은
여럿이 사는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아픈 사람들의 설움은
건강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 우리 그렇게.
나무가 자라는 것 좀 봐.
뿌리 없이 자라지 않잖아.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잖아.
꽃이 피는 것 좀 봐.
피다가 멈추지 않잖아.
때 없이 피지 않잖아.
서두르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나무처럼
멈추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꽃처럼
우리 그렇게 살자.
참고 기다리며 살자.
♣ 이름.
귤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귤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향기로운 귤이 열리기 때문.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장미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기 때문.
마치 구두쇠가 남을 도우면
그 사람을 구두쇠라 부르지 않고
자선 사업가라 부르는 것처럼.
♣ 인생과 자연.
인생은 생각보다 괴로움이 많으며
인생은 생각보다 허무하다.
자연은 생각보다 너그러움이 많으며
자연은 생각보다 무섭다.
♣ 잃은 것과 버린 것.
잃은 것은 아깝지만 버린 것은 아깝지 않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잃고 나면 아깝고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내가 싫어 버리면 아깝지 않다.
가진 것을 잃었다고 슬퍼하는 사람들
잃었다고 슬퍼하지 말고
내가 싫어 버렸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 입.
쓴 것을 잘 먹는 입이라면
단것도 잘 먹을 수 있겠지.
질긴 것을 잘 먹는 입이라면
연한 것도 잘 먹을 수 있겠지.
그래. 험담을 잘 하는 입이라면
칭찬도 잘 할 수 있겠지.
절망을 말하는 입이라면
희망도 말할 수 있겠지.
♣ 자랑.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하지 않고 다리를 자랑한다.
사람은 인격을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인격을 자랑하지 않고 재물을 자랑한다.